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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7개 지역에 기상가뭄…추수기 지나 내년 물 확보까지 대비
행안부 10월 예·경보 발표. 10월 1일 기준 영천은 ‘경계’ 단계…지역별 용수 상황 점검.

정부가 10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물 공급 상황 관리에 나섰다. 행정안전부가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1일 기준 전국 97개 지역에서 기상가뭄이 나타났다.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누적된 강수 부족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계별로는 ‘관심’에 해당하는 지역이 74곳, ‘주의’가 22곳이다. 경북 영천은 이보다 높은 ‘경계’ 단계로 분류됐다. 최근 6개월 동안 내린 전국 누적 강수량은 783.3㎜로, 1991~2020년 평년값의 72.5% 수준이었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48.3%로 집계됐다. 평년 저수율 68.9%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전라·경상·제주 등 남부지역은 중부지역보다 평년 대비 저수율이 낮아 지역별로 물 확보 상황을 살펴야 한다.
정부는 10월이 농업용수 수요가 줄어드는 추수기인 점을 고려해 당장의 농업용수 가뭄 우려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수량이 부족한 곳에서는 내년 농사에 사용할 물을 미리 확보하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기관은 12일 가뭄대책 전담팀 회의에서 생활·공업·농업용수 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수치는 13일 발표 자료에 담긴 기준일별 현황이다. 기상가뭄 지역 수를 곧바로 단수 지역 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